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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기록

요가 필레테스 차이

by 메가홀리 2023. 1. 12.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운동 중 하나가 바로 요가. 필라테스이다. 한때 요가운동에 빠져 요가 자격증까지 취득했었는데, 당시 요가 자격증을 준비하여 겪었던 경험, 그리고 요가와 필라테스의 차이 알아보자.

 

요가-명상

 

요가

본격적으로 요가의 동작을 배우기 전, 이론 수업부터 들어간다. 수업 수강생들은 다양한 이유로 요가원을 찾았다. 그중에서는 명상의 매력에 빠져 요가를 배우고 싶다고 온 수강생도 있었다. 요가는 정신을 수련하는 수행법으로 먼저 시작되었고, 정신과 신체를 단련하는 수련법이다. 많은 사람들이 요가와 불교가 상당히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요가의 역사를 이야기하자면 기원전까지 올라가야 한다. 요가의 이론을 배우면서 사람의 신체를 움직이는 강의가 얼마나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또 하나, 요가하면, 무조건 스트레칭, 유연성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내가 한 운동 중 가장 근력을 많이 사용한 운동이다. 심화 학습으로 갈수록 엄청난 속근육을 사용한다. 헬스로 다져진 근육과는 정말 다른 형태이다. 겉으로 크게 보이는 근육이 아니라, 말 그대로 속근육이 발달된다. 

요가원에서 수련을 하는 동안 옆반에서는 필라테스 강의가 진행되었다. 요가와 필라테스를 함께 배우는 수강생들도 많았다. 신기한 것이, 유가 수련을 하면서 만난 수강생들 중 요가에 더 맞는 수강생, 필라테스에 더 맞는 수강생이 뚜렷하게 구분되었다. 난 그중에서도 요가에 더 맞는 수강생이었다. 

요가의 목적은 속박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키고 자아의 정신수련을 하는 것이다. 이는 동작의 수련, 명상을 통해 수련하는 것이다. 제대로 된 요가원을 가게 된다면, 명상을 먼저 시작하고 동작에 들어갈 것이다. 명상 없이 요가를 한다는 것은, 준비동작 없이 수영을 하는 것과 같다.

 

필라테스

필라테스는 재활을 목적으로 시작된 운동이다. 요가보다 역사는 짧지만, 현대사회에 오면서 떠오르는 인기에 부합하여 정말 많은 필라테스 학원이 생겨났다. 2차 세계대전 독일 수용소에서 다친 군인들과 포로들을 치료와 재활의 목적으로 운동을 시킴으로 발전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나중에 필라테스와 무용계의 교류가 시작되면서 더욱 체계화되고, 많은 사람들이 배울 수 있는 동작으로 발전되었다고 한다.

해서, 필라테스는 특정 근육을 타깃으로 하여 재활, 운동을 시킴으로써 근육을 자극한다. 여기에서 요가와 필라테스의 차이가 있다. 요가는 몸 전체적인 수련을 목적으로 한다면, 필라테스는 특정 근육을 타깃으로 잡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깨 비대칭 수련생이 있다면, 필라테스는 비대칭된 쪽의 어깨를 원래 자리로 돌아오기 위해 그 부분을 운동을 하고, 요가는 양쪽 모두 본래 태어난 위치로 돌리기 위해 양쪽 어깨 모두 수련을 한다. 현대 필라테스는 여러 기구들을 이용하여 운동을 하는 만큼, 수련을 많이 한 강사의 도움을 받아 제대로 다치지 않게 하는 걸 추천한다. 

 

마치며

요가 수련을 하면서 사람의 몸을 단련시켜 주는 것이 얼마나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하는 것인지 알게 되었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르친다면 쉽게 다치고, 회복하기 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내가 처음 제대로 배워야겠다고 결심을 하게 된 이유도, 요가수련 중 부상으로 한쪽 무릎이 몇 달 동안 아팠던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떤 운동이든, 제대로 된 방향으로 배워야 한다는 걸 몸소 느낀 경험이었다. 

 

지금은 수련이 부족하여 강의를 못나가고 있지만, 혼자 꾸준히 요가를 하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쉼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는 명상도 더 오래 하는 편이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는 명상은 정신을 맑게 해 주고, 전날 있었던 걱정과 고민들이 정말 많이 정리되는 느낌이다. 그 상태로 하루를 시작하니, 얼마나 상쾌하겠는가. 나도 처음부터 요가에 빠져서 자격증까지 취득한 것이 아니다. 헬스, 수영, 발레 등등 여러 운동을 해보고 요가에 정착한 케이스다. 여러 가지를 해봐야 나에게 맞는 운동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다. 이유가 어찌 되었건, 몸을 움직여 나를 관리해 주는 것은 좋다. 나를 가장 아끼고 보살펴 줄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하루 한 시간 오로지 나의 마음과 몸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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