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쳐스 여성운동화 매니아 된 사연

스케쳐스 여성운동화. 한국에 있을 땐 사실 몰랐던 브랜드였다. 내 신발장에 대부분의 운동화는 나이키다. 한 가지 브랜드만 사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 브랜드의 신제품을 사고 또 그 제품을 사고... 익숙해져 버린 나의 신발 편애. 그러다가 외국에서 일을 오래 하다가 좀 가벼운 신발을 찾고 있었다. 그때 친구 추천으로 가게 된 스케쳐스 운동화 매장. 사실 디자인 면에서 그렇게 매력을 못 느껴서 그냥 지나쳤던 매장이었다. 그날은 전시된 신발 중 괜찮은 컬러가 있길래 한번 신어 봤는데. 세상에... 유레카를 외치며 더 볼 것도 없이 바로 구매했다. 그 후 내 신발장에는 스케쳐스 운동화 5켤레가 차지하고 있다. 스케쳐스 여성운동화에 빠진 나의 사연은 이렇다.

 

스케쳐스 여성운동화

아마 스케쳐스 하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 디자인이 이런 끈 없는 디자인일 것이다.

 

 

사실 운동화 끈이 없어 신고 벗기가 정말 편하다. 리조트 야외에서 근무하는 나에겐 정말 딱이다 싶어서 나도 처음엔 끈이 없는 스케쳐스 여성운동화를 신었다. 폭신하고 아무것도 안 신은것 같은 편안함은 정말 스케쳐스만 신어야 하는 상태로 만들어 버렸다. 내 것을 잠깐 신어본 엄마도 어디 제품이냐고 묻고 스케쳐스 제품만 찾으신다. 

 

스케쳐스 운동화 종류

처음엔 끈없는 운동화로 시작은 했지만 나중엔 러닝화도 구입하게 되었다. 나라마다 들어오는 디자인의 종류 시기가 좀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한국에 들어오니 더 다양한 종류도 많고 스케쳐스 홈페이지에 가니 스케쳐스 운동화 종류가 더 다양해졌다.

 

두 번째로 구입한 스케쳐스 운동화는 이런 종류의 운동화다. 끈은 있지만 쉽게 신고 벗을 수 있으며 러닝화로 정말 딱이다. 스케쳐스 운동화의 공통된 특징은 가볍움이다. 정말 미친 가벼움이다. 어느 브랜드도 스케쳐스 운동화만큼 가볍게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한다. 러닝화를 살 때도 사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디자인이다. 러닝화라서 크게 디자인에 영향을 받지 않고 구매했지만 보자마자 와! 이쁘다!라는 디자인이 없어 아쉬웠었다.

 

스케쳐스 운동화 디자인의 발전

 

 

 

정말 발전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스케쳐스 공홈에 가보니 사고 싶은 디자인의 운동화가 몇 개 눈에 띈다. 매장에서 신어본 제품이 아니라서 기존의 다른 스케쳐스만큼 가볍고 편한지는 모르겠지만 디자인면에서 너무 칭찬하고 싶다.

드디어 사고 싶은 디자인이 생긴 것이다. 

 

 

 

이것도 너무나 괜찮은 디자인. 스케쳐스 트레스 에어. 스케쳐스 운동화는 기본으로 약간의 굽이 있어 더욱 편리하지만 이렇게 에어가 들어간 운동화는 처음 보는 것 같다. 나이키 에어 종류를 거의 다 신어본 경험자로서, 이렇게 디자인된 운동화는 다른 운동화에 비해 살짝 무겁게 느껴진다. 스케쳐스 매장에 가면 한번 신어 봐야겠다. 기존의 편리함까지 그대로라면 이건 정말.. 운동화 정착할 수 있다.

 

발이 편한 스케쳐스 여성운동화. 어머님들 사이에선 이미 인기 있는 브랜드지만 아직 젊은 층에겐 어필이 더 필요한 것 같다. 하지만 이번에 공홈에서 본 디자인들을 보고 희망이 생겼다. 점점 트렌드에 맞게 디자인된 신발들이 나온 것을 보고 많은 젊은 층들도 스케쳐스 브랜드에 관심이 생겼으면 좋겠다. 나 무슨 스케쳐스 관계자 같네.... (전혀 아님)

 

공홈에 있는 디자인이 매장에도 있길 바라며.. 조만간 근처 스케쳐스 매장에 방문해서 구경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