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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메드 GO 취업 후기 및 급여

by 메가홀리 2023. 5. 8.

해외 리조트 회사인 클럽메드. 전 세계를 여행하며 다니는 정말 매력적인 직업입니다. 저는 클럽메드 GO로 약 7년 정도 근무 했으며, 푸켓, 일본 카비라, 홋카이도, 프랑스, 말레이시아 채러팅 등 여러 나라들을 돌아다니며 일을 했습니다. 해외취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클럽메드 GO로 취업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제가 경험한 GO 취업후기와 생활들 그리고 궁금한 급여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클럽메드 GO 취업 후기 (이력서 및 면접)

해외 취업을 위해 알아보던 중 친구의 추천을 알게된 클럽메드. 1년에 한 번씩 나라를 돌아다니며 일할 수 있다는 매력에 빠져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당시, 채용기간은 아니었는데요, 홈페이지에 가보니 상시채용으로 되어 있어서 이력서를 바로 제출했습니다. 사실, 이력서에서 떨어지면 면접의 기회도 없기에, 이력서 작성에 정말 정성을 기울였어요. 클럽메드는 이력서 양식이 따로 있지 않았기에, 제가 얼마나 이 리조트에 적합한 성격인지 어필하기 위해 봉사활동이나 여행했던 사진을 도 첨부해서 이력서를 작성했습니다.

이력서 제출 후, 면접을 보라는 전화를 받고 그렇게 면접을 보게 되었지요. 여기서 이력서와 면접에 대한 팁을 공유해 드릴게요.

 

이력서 : 일단 회사를 아는건 기본사항입니다. 내가 얼마나 이 회사를 잘 알고 있는지 내 경험을 바탕으로 잘 녹아내려서 작성해 주세요. 그리고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부서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작성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어느 부서나 다 갈 수 있다는 뉘앙스도 함께 넣어주시면 좋아요. 저는 아이들을 정말 좋아해서, 미니클럽이라는 부서를 정확하게 목표로 잡고 이력서를 작성했으며, 아이들과 얼마나 잘 어울릴 수 있는지, 그동안 했던 봉사활동과 경력을 살려서 작성했습니다. 클럽메드는 경력, 자격증 등 눈에 보이는 서류보다는, 이 사람이 얼마나 다문화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지, 열정이 있는지를 더 보는 것 같아요. 그 부분을 글로 얼마나 잘 표현해 낼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면접 :삼성역에 있는 클럽메드 사무실로 가서 1:1 면접이 진행됩니다. 면접은 한국어 면접 + 영어면접 + 사장님 면접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면접이 진행되는지는 확실하진 않지만, 영어면접은 필수입니다. 일단 한국어 면접에서는 이력서를 기반으로 여러 질문들이 들어옵니다. 경력, 왜 이 부서를 지원했는지, 클럽메드에 대해 아는게 있는지 등등 질문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한국어 면접이 끝나면 영어 면접으로 이어집니다. 일단, 영어로 자기소개를 하고, culture shock 극복방법, 스트레스 해소법 등 크게 어렵지 않은 질문들입니다. 다만,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면접관은 계속해서 면접자의 바디랭귀지를 관찰합니다. 질문을 끝까지 듣고 대답하고, 아이컨택 등 면접 시 보이는 나쁜 습관이 있다면 꼭 주의해서 면접을 보는 게 좋겠지요?

 

급여 및 복지

현금으로 받는 급여는 한화로 1백만원 초반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각 부서마다 급여가 조금씩 차이가 있는 점 참고해 주세요. 처음에 급여를 보면 열정페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클럽메드 GO의 혜택을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리조트 안에서 생활을 하게 된다면, 의. 식. 주가 모두 제공이 되며, 비자, 비행기티켓, 교통비 등 리조트로 이동하는 모든 경비가 제공이 됩니다. GO로 지내다 보면 사실 돈 나가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여행을 정말 열심히 다녀도 1년에 2번 장기 휴가를 받아서 가게 되는데, 그전에는 급여의 90% 이상이 저축이 가능합니다. 매니저가 되고 나면, 인센트브, 핸드폰비 등 여러 혜택이 추가로 제공됩니다. 참고로 클럽메드 GO로 생활을 하다가 다른 회사로 취업한 사람들을 만나면, 이 급여가 절대 적은 금액이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유는, 대부분의 외국회사는 거주비를 일부만 지원하거나 혹은 지원해 주지 않아서 급여의 대부분이 집값으로 나가기 때문이죠. 약 7년 동안 근마하면서, 돈이 모자라다는 느낌은 단 한 번도 느낀 적이 없었어요. 물론 여행도 마음껏 하며, 오히려 한국에서 살 때보다 좀 더 풍요로운 생활을 했답니다. 단점이 있다면, 계약직이며, 퇴직금이 없다는 점입니다.

 

젊은 시절 해외취업에 대한 로망과 열정이 있다면 도전해 볼만한 직업이라 생각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클럽메드 생활이나, 언어능력 등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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