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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면접관의 영어 인터뷰 팁 3가지

by 메가홀리 2023. 7. 8.

영어 면접관의 영어 인터뷰 팁 3가지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지난번 영어 회화를 독학으로 한 포스팅이 인기가 많아지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영어 회화에 관심이 높아졌다는 뜻 아닐까요? 난 약 7년 동안 해외 호텔리조트에서 근무를 했고, 한국으로 돌아와 개인 사업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종종 취업, 해외취업, 면접 관련 박람회에서 면접관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영어 인터뷰를 볼 때에는 몰랐던 여러 팁들이 생겨서 이번엔 영어 면접관으로서 영어 인터뷰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두남자가-서로-마주보며-인터뷰를-하고있는-그림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취업하고자 하는 회사에 따라 기술, 태도 등이 다르게 적용 될 수 있음을 미리 공지합니다.

 

 

 

 

영어면접 영어 얼마나 잘해야 할까?

영어 면접을 앞 둔 친구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나의 대답도 늘 한결같습니다.

 

 

잘할수록 좋다

 

 

당연한 대답입니다. 영어는 잘할수록 나의 장점을 어필할 수 있고, 신뢰도도 높일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우린 면접용 영어가 있기 때문에 이것만 잘해도 회사 영어 면접은 패스할 수 있어요. 영어 회화 하 수준이었던 친구가 단기간에 영어 인터뷰 내용을 모두 다 외워 영어 면접을 통과한 사례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수많은 연습과 노력이 들어있지만, 어쨌든 큰 관문은 통과한 것이니 말이다. 일단 영어 면접 통과가 목적이라면 다음 영어 인터뷰 팁 3가지를 기억하면 좋습니다.

 

 

1.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의 중요한 '용어'는 미리 기억해 둔다

어느 회사를 지원하는지에 따라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호텔. 리조트 서비스일 경우 고객 관련 서비스, 호텔 용어 등 미리 알고 있으면 좋은 용어들이 있고, 전자, IT 쪽이면 전문 용어 몇 가지는 미리 알고 가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를 할 때 뽑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좀 더 심화적인 내용으로 물어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기소개, 지원동기 등을 이야기할 때 내가 얼마나 이 회사에 관심이 있는지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2. '척'을 하는 순간 아웃

영어로 면접을 보기 시작하면 후보자가 바로 긴장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말할 때 버벅거리더라도 틀리지 않게 또박또박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모습은 오히려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으나, 이 '척'하는 모습이 보이는 순간 마이너스 요인이 됩니다. 신기하게도 면접관 입장에서 후보자들을 보고 있으면, 말하는 태도, 말투 등을 통해 이 사람이 진짜 실력이 있는지 아니면 그냥 '척'을 하는 건지 귀신같이 보이게 됩니다. '척'을 하는 후보자들에게 마이너스 요인이 되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영어를 못해서가 아니라, 회사에 들어오면 새롭게 배워야 하는 것들이 많을 텐데, 잘하는 척하는 후보생보다는 서툴지만 잘하려고 하는 '노력'을 보인 후보생들에게 더 마음이 가는 건 사실입니다.

 

실제로 해외 뭐 항공사는 영어를 일부러 살짝 서툴게 하는 게 더 플러스 요인이다 라는 소문이 날 정도입니다.

 

잘하는 것보다, '노력'을 비추는 모습이 더 중요합니다. 설령 원어민처럼 영어를 잘하더라도, 상대방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을 보여주세요.

 

 

 

 

 

 

 

 

3. '속도'를 연습하세요

영어 인터뷰 디스크립션이 준비가 되었다면, 이젠 그걸 바탕으로 누가 날 건드려도 바로 영어로 대답이 나올 만큼 연습을 해야 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속도'를 신경 쓰며 연습하세요.

 

말하는 속도가 너무 느리면, 이미 수백 명의 면접자를 본 면접관 입장에서는 그렇게 지루할 수가 없습니다. 차분하게 말하는 것과 느리게 말하는 건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속도가 느리면 내용의 '핵심'을 전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음 내용을 생각하다 보면 속도가 느려질 수 있고 그리고 반복적인 '단어'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And, Um, Also, I 등등 한 문단 안에 정말 수없이 반복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속도가 느리면, 한 템포 빠르게 말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실제 면접에서는 아무리 빠르게 연습했던 것들도 천천히 나오기 마련이니까요.

 

말하는 속도가 너무 빠르면, 급한 성격이 그대로 보입니다. 일상 대화에서 빠르게 대화하는 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이 사람이 얼마나 많은 재량을 가지고 있는지 면접을 봐야 하는 장소에서, 너무 빠른 속도의 대답은 외워온 티가 나기 때문입니다. 연습한 만큼 보여주기 위하다 보니 욕심이 지나쳐 총알처럼 빠르게 다다다 말하는 것보다 자연스운 속도로 말하는 걸 연습해 보세요.

 

 

 

영어면접의 진짜 의미

우리는 영어 면접을 왜 봐야 하는 걸까요? 참고로 저는 그 흔한 영어 시험 성적 하나 없이 영어 면접을 보았습니다. 당연히 면접관은 제가 해외에서 근무해도 될 만큼의 영어 실력이 있는지 궁금할 거고요. 그 부분을 해소시키고자, 저는 이력서에 당당하게 적었습니다. 

 

 

 

영어 공익 성적은 없으나, 토익 000점 이상의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자, 저는 토익 8-900점대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도 영어 회화를 잘하는 친구를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토익과 영어회화는 다르구나를 몸소 느꼈죠. 다만 이 성적이 있기에, 후보자들의 영어 실력을 '일단' 판가름할 있기 때문에 많은 회사에서는 영어 성적을 요구합니다.

 

저는 영어 성적을 준비하면 또 그만큼 취업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아예 이력서에 저렇게 적어냈습니다. 그리고 그 실력을 면접에서 보여주자! 마음먹었죠.

결과는 통과!

 

그렇습니다. 영어 면접을 보는 이유는 하나예요. 실제로 우리 회사에 일을 할 때, 일하기에 무리가 없는지를 판가름하기 위함입니다. 영어 원어민을 뽑는 게 아니고, 문법이 완벽한 사람을 뽑는게 아닙니다. '우리 회사'와 적합한지를 판단하는 하나의 도구일 뿐입니다.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의 '성격'을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준비한다면 영어 인터뷰 통과는 시간문제입니다.

 

 

 

영어 인터뷰, 말보다 더 중요한 이것

사실 영어 인터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바디랭귀지'입니다. 열 마디 말보다, 제스처 하나가 중요할 때도 있습니다. 이건 영어 면접뿐 아니라 모든 면접에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불안한 시선처리, 과도한 제스처는 신뢰성을 얻기 힘듭니다. 실제로 영어 면접을 도와주었던 친구가 한 명 있었는데, 모의면접을 볼 때 그 친구가 자꾸 눈을 굴리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정말 집중하기도 힘들뿐더러, 말하는 모든 게 거짓말처럼 느껴지기까지 했답니다.

이렇게 나쁜 제스처 습관 하나가 신뢰도를 바닥으로 내몰리게 할 수도 있어요. 평소에 나쁜 습관이 있더라도 면접 보는 30분 동안은 참으세요.

 

코로나로 대면 면접이 힘들 때, 스카이프로 비대면 면접을 본 적이 있는데, 이때에도 후보자의 습관이 다 보입니다. 면접의 말, 내용 모두 좋아도 이 바디랭귀지 하나로 합격을 고민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영어면접관의 영어인터뷰 팁을 공유했는데요, 실제로 더 많은 에피소드가 있고 전달드리고 싶은 내용이 많습니다. 앞으로 하나씩 풀어가며 영어 관련 도움을 드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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