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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야간개장 돌담길

by 메가홀리 2023. 3. 7.

화창한 날씨에만 다녀왔던 덕수궁, 경복궁을 며칠 전 친구들과 덕수궁 야간개장 으로 다녀왔다. 아쉽게도 곳곳에서 공사 중이었지만, 야간으로 다녀온 덕수궁은 낮에 보던 느낌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추운 날씨가 지나 이젠 밤에도 오래 걸어 다녀도 춥지 않다. 친구들과 가족들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덕수궁 야간개장 으로 다녀와도 참 좋을 것 같다. 그만큼 분위기가 정말 좋았던 덕수궁 야간 데이트

 

덕수궁

덕수궁은 대한제국의 황궁으로 옛 이름은 경운궁이다. 195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선조가 다시 한양으로 돌아와, 월산대군 저택과 주변 민가 여러 채를 합하여 행궁으로 삼았던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후 광해군이 즉위한 후 창덕궁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경운궁'이란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다. 1904년 덕수궁 대화제와 1907년 고종의 강제퇴위 이후 덕수궁은 그 규모가 대폭 축소되고, 이때 경운궁에서 덕수궁으로 이름 또한 바뀌게 되었다.

 

덕수궁 야간개장

덕수궁-야긴개장

입장료는 1,000원이다.

이날 달도 정말 밝고 덕수궁의 풍경과 정말 잘 어울렸다. 야간에 보니 덕수궁 안에 불이 들어와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야간에도 덕수궁 설명해 주는 서비스가 있는 것 같았다. 단체로 설명을 듣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멋진 야간 덕수궁의 사진을 담는 사람들도 

많았다.

 

덕수궁 돌담길

그렇게 한참을 덕수궁 안을 걷다가 밖으로 나오면 돌담길이 이어진다. 참 오랜만에 걷는 덕수궁 돌담길이었다. 여전히 그대로 있는 와플집도 인상적이었다. 인기도 그대로인 듯하다. 돌담길을 쭉 걷다 보면 나무마다 옷을 입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추운 겨울 참 잘 견뎌내 주었구나 하면서 그 옷이 멋스러워 계속 보게 된다. 할머님들의 솜씨라고 하는데, 나무옷들의 화려함으로 봐선 솜씨가 보통이 아니시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방문한 덕수궁이었는데, 일상에 바빠 서울의 이런 멋진 곳을 걸어 다닐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일을 잠시 손에 놓고 주변을 둘러보면 참 감사하고 멋진 곳이 많은 서울인데, 그동안 그냥 스쳐 지나간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이 든다. 

이번 기회에 소중한 사람과 덕수궁 야간개장 가보고 돌담길도 걸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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