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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회화 독학으로 해외 취업한 후기

by 메가홀리 2023. 5. 26.

영어 회화 독학으로 해외 취업한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저의 실제 취업이야기와 영어 회화를 독학으로 공부한 방법입니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 공부하는 방법도 모두 다르니,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길 바랄게요. 한국에서 독학으로 영어회화 공부하고, 해외 취업 후, 생존을 위한 영어 회화까지 다양했던 저의 영어 이야기입니다.

 

 

 

 

 

아이가-종이에-낙서하는-모습

 

 

 

 

 

 

 

영어 회화 공부 결심

 

 

우리는 초중고 12년을 영어 공부를 하면서 대학교를 가고, 직장을 다니면서 계속 영어 공부를 합니다. 그렇게 오래 영어 공부를 하면서도 왜 우리는 또 영어 회화를 따로 공부를 할까요? 독해를 할 줄 알면, 듣기를 잘하면 영어회화도 똑같이 실력이 향상되는 게 아닙니다. 단어 하나라도 입 밖으로 나오게 하는 게 정말 어렵고 한국에서 영어 공부를 하면서 회화의 중요성을 그렇게 못 느끼기 때문입니다. 대학교에 가서는 교환학생을 목적으로, 직장을 다니면서는 진급을 위해 영어 공부를 하게 되죠. 

 

 

 

 

 

저는 영어 회화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계기가 살짝 다릅니다. 주말마다 TV에서 해주는 영화를 보는 게 어릴 적 저의 즐거움 중 하나였는데요, 대부분 외국 영화 였어요. 더빙이 되어 나오는 영화도 있었지만, 자막으로 나오는 영화도 있었어요. 

 

 

 

 

 

 

그날 주말도 어김없이, 한글 자막을 보면서 영화를 보고 있는데 외국인이 말한 거랑 한글 자막으로 나온 단어가 다르다는 걸 깨달았어요. (물론 한글 자막은 직역이 아닌 의역이었기 때문에 자막이 더 자연스럽게 번역된 겁니다) 그때 문득 강하게 생각이 들더라고요.

 

 

 

 

 

누군가가 번역한 자막이 아닌, 자막 없이 영화를 봐야겠다. 





그렇게 영어회화를 공부해야겠다는 강한 의지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내가 만약 저 배우들이 하는 이야기를 모두 이해하게 된다면, 다른 사람들은 자막으로만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을 난 더 많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 이후로, 대학교에서 하는 영어회화 관련 수업을 참가하고, 부전공으로 영어영문을 신청했답니다. 그리고 미친 듯이 영어회화 공부를 하기 시작했어요. 학교를 다니며 했던 영어 회화 독학 공부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영어독학 공부법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영어회화 수업을 들었는데, 생각보다 영어 회화 실력이 향상되는 느낌은 못 받았어요. 다만, 외국인과 계속 이야기를 하고,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과의 교류가 재미있어서 대학교 졸업할 때까지 열심히 수업을 들었습니다. 저는 더 영어회화를 자연스럽게 유창하게 말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공부를 해야겠다 생각하고 독학으로 공부를 합니다. 그중에서도 효과가 정말 좋았던 공부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1. 언어교환 프로그램 참가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언어교환 프로그램이라는 게 있습니다. 홍대, 강남, 종로 등 카페에 모여 외국어로 계속 이야기하는 모임이에요. 각 테이블마다 할 수 있는 언어 깃발이 있고요, 자유롭게 그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하는 거죠. 외국인 반 한국인 반으로 한국에 사는 외국인은 한국어를 배울 수 있고, 외국어를 하고 싶은 한국인들은 외국어로 계속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장소예요. 교육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카페에 가서 커피 한잔만 구입하고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테이블을 돌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요, 영어뿐 아니라 일어, 중국어 프랑스 등 정말 다양한 언어교환을 할 수 있어요.

 

 

 

 

 

 

2. 스터디 모임

처음부터 외국인이 있는 모임이 부담스럽다면, 스터디 모임에 참가하는 것도 좋아요. 비슷한 레벨을 가진 친구들끼리 모여, 일정 시간 동안 계속 영어로만 대화를 하는 겁니다. 한 가지 주제를 미리 공지하고, 그 주제로 어떤 이야기를 할까 준비해 와서 자유롭게 소통하는 거죠. 이건 대학교 교내 게시판을 이용해도 좋고, 저는 수업을 하면서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일주일에 한 번 공부하자고 해서 만든 모임이었어요. 생각보다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안 써봤던 문장이나 단어를 말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굉장히 유용했어요.

 

 

 

 

 

 

3. 쉬운 (얇은) 영어 소설 소리 내어 읽기

이건 수업시간 때 배운 공부법입니다. 쉬운 영문 소설 하나를 선택해서 소리 내어서 읽는 거예요. 개인적으로 소리 내면서 빠르게 읽는 거 추천드립니다. 한국말도 그렇지만, 대화를 할 때 계속 버벅거리거나 단어가 생각이 안 나면 답답하잖아요. 영어도 마찬가지예요. 계속 단어를 생각하고 어~음~ 하면 말하는 사람도 답답하지만 듣는 사람도 흥미를 잃게 됩니다. 

영어 소설을 소리 내어 말하게 되면, 정확한 문법대로 말할 수 있는 연습이 되고요, 다양한 영단어를 접할 수 있어 좋습니다. 영어문장을 읽는 기회 없이 회화만 연습한다면, 자신이 쓰는 단어만 쓰게 되어버려요. 그러니 꼭 이런 원서로 된 글을 많이 읽는 거 추천드립니다. 더 고급스러운 단어도 알게 되어 회화의 퀄리티가 높아져요. 

 

 

 

 

 

 

 

 

 

 

 

 

 

미쳐서 공부하세요

 

 

위 공부법은 영어회화를 다니지 않고도 영어 회화 실력이 상당히 많이 향상되었던 영어 공부법이에요. 회화는 영어를 말할 수 있는 환경에 최대한 많이 노출시켜 주는 겁니다. 그러면 실력이 자신도 모르게 향상된 걸 알 수 있을 거예요. 가장 중요한 건, 회화를 하다 보면 자꾸 자신이 아는 선에서만 말하는 습관에 빠져버리는 걸 조심하셔야 합니다. 매일 같은 문장만 말하게 되면 결국은 제자리걸음이에요. 다양한 사람, 다양한 주제로 계속 이야기를 하도록 연습하세요.

 

 

 

 

 

한동안 저렇게 미쳐 공부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막 없이 영화를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실 겁니다. 흥미를 가지고 꾸준하게 하는 건 기본인 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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